추위로 원유생산량 감소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올해 원유생산량도 전년보다 소폭 줄어들 전망이다.

낙농진흥회 원유수급동향에 따르면 이달 현재까지 일 평균생산량은 1290톤으로 지난해와 비교해도 2% 정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올들어 7월 이후 가장 많이 줄어든 것으로 이같은 감소세는 올해 6월부터 이어지고 있다.

전국 원유생산량도 이달 현재까지 일평균 원유생산량이 5515톤으로 지난해와 비교하면 0.6% 정도 줄어든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원유생산량 감소가 추워진 날씨탓도 있지만 강화된 위생기준 등으로 착유소 도태가 이뤄지면서 생산군이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업계의 한 전문가는 “올해 평균기온이 1.6℃로 전년 4.8℃와 비교하면 3℃이상 낮아 추위가 빨리 찾아온 편으로 원유생산량 감소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그러나 전반적으로 생산군이 줄어든 것도 한 몫을 하고 있어 이같은 원유생산량 감소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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