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가 창립 109주년을 맞아 기후변화 시대 안정적인 농어촌 용수관리와 누구나 살고 싶은 복지 농산어촌 조성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정 승 농어촌공사 사장은 지난 7일 전남 나주시 본사에서 열린 창립 109주년 기념식에서 “농어촌공사는 저수지를 활용한 신재생 에너지 사업에 본격 진출해 국가 에너지 정책에 적극 협력하고 있다”며 “지역개발 분야도 신규 조직을 신설해 지역개발 기획 기능을 강화하고, 지역개발 자문단을 통한 현장 맞춤형 개발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농어촌공사는 1908년 전북 옥구서부수리조합을 시작으로, 1970~1980년대 당시 국민의 염원이었던 먹거리 생산기반 구축과 주곡자급을 실현했다. 또한 1990년대 농업 개방화 시대에 대응한 경쟁력 있는 전업농 육성에 주력했다.

2000년 이후에는 우리 농어촌의 다원적 가치 발굴, 농어촌 생활환경 개선 및 농산업 육성 등 농어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기초 인프라를 구축하는 전문 공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농어촌공사는 올해 1973년 기상관측 이래 최악의 봄 가뭄 극복에 주도적인 역할을 한 점을 인정받아 한국정책대상을 수상했다.

농어촌공사는 농지연금을 통해 고령 농업인을 위한 사회적 안전망을 구축하고, 2030세대 농지지원 사업으로 차세대 농업 후계자를 양성하는 등 농어촌 고령화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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