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용화재단, 수출농업 확대…패러다임 전환 성과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은 수출농업 확대를 위한 패러다임 전환으로 올해 약 1억2000만달러 수출과 50명의 일자리 창출 성과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실용화재단은 기존의 단일품목 또는 완제품 중심의 관행적인 수출전략에서 벗어나 종자?농자재·농기계 등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는 제품과 ‘스마트 팜(Smart-Farm)’과 같은 신기술을 패키지화해 수출하는 ‘한국형 농업기술 수출’ 전략을 세웠다. 또한 박람회의 성격과 수출 가능성을 고려한 맞춤형 해외 박람회 참가, 현지 타깃시장을 고려한 대형 온·오프라인 유통매장 입점, 국내 우수품종의 해외진출 지원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통해 농업수출 확대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실용화재단은 수출대상국 현지에 패키지 수출 품목을 테스트하기 위한 ‘테스트베드(Test-Bed, 실증포)’를 올해 중국 2개소, 베트남 3개소의 약 100ha 농지에 35개사 40개 제품을 투입, 검증하고 해외 테스트베드 및 해외시장진출지원 사업과 연계해 중국, 베트남 등 6개 국가에 150개 농산업체의 농기자재와 농식품 제품의 박람회 참가를 지원했다.

농기자재 분야는 농식품·신선농산물 위주였던 농산업 수출시장의 성장을 새롭게 견인할 수 있는 블루오션이었지만, 그동안 수출비중이 낮아 새로운 돌파구가 필요했다.

실용화재단은 농식품특허기술실용화를 통해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등 가능성 있는 중소벤처 농산업체의 성장과 일자리 창출에 무게중심을 둔다는 전략이다.

류갑희 실용화재단 이사장은 “농산업분야 수출확대를 위해서는 ‘한국형 농업기술 수출 전략’과 같은 발상의 전환과 함께 가능성 있는 농식품 벤처기업의 해외진출지원 사업도 병행해 시너지를 내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히고 “농업기술 수출은 해외 신규 일자리창출과 국가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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