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자시장 40~50% 점유·4~5월까지 공급…우수 품종

우리종묘에서 육성한 월동배추 ‘청남’이 2017년 대한민국우수품종상 대회에서 대통령상의 영예를 안았다.

국립종자원은 지난 14일 서울 양재동 소재 더케이호텔에서 2017년 대한민국품종상을 진행하고 청남을 비롯한 8개 품종이 수상품종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청남은 월동재배용으로 성숙(수확)기가 늦어 봄배추가 수확되는 4~5월까지 공급할 수 있는 우수한 품종이다.

월동배추는 전남 해남·무안·신안군 등의 해안지역에서 주로 재배되며 청남 배추는 월동배추 종자시장의 40~50%를 점유하고 있다. 또한 배추 도매가격도 기존 품종에 비해 높아 농가소득 증대에도 기여하고 있다.

국무총리상에는 국립식량과학원 바이오에너지작물연구소의 고구마 ‘풍원미’와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사과연구소의 사과 품종 ‘썸머킹’이 선정됐다.

또한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에는 시드피아의 벼 ‘진상’, 유니플렌텍의 팔레놉시스 ‘유니웨딩’, 식량과학원 남부작물부의 벼 ‘새일미’, 경상북도농업기술원 성주참외과채류연구소의 딸기 ‘싼타’, 농우바이오의 무 ‘RCH1188' 품종이 선정됐다.

종자원은 대한민국우수품종상 대회가 육종가의 우수 신품종개발 의욕 고취와 종자산업의 중요성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 확산에 기여할 수 있도록 엄정하고 공정한 대회 운영 및 출품품종 심사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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