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진수산시장 이전을 둘러싸고 수협중앙회와 미입주 상인간의 입장차이가 여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임권 수협중앙회장과 공노성 수협 지도경제대표이사는 지난 14일 서울 동작구 노량진수산시장을 찾아 현재 대책위원회와 비상대책총연합회 등 2개 상인단체와 차례로 만나 이전문제와 관련한 협의를 진행했다.

이날 수협 측에서는 당초 상인단체에서 애로사항으로 지적했던 협소한 공간의 문제를 해소키 위해 추가 투자를 통해 공간을 확보하는 방안을 제시했지만 상인들은 이전 대신 구 시장건물의 리모델링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협과 상인단체간 입장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수협 측은 시장 이전문제를 해소키 위해 연내에 다시 상인단체를 찾아 이전문제를 협의한다는 방침이다.

공노성 대표이사는 “일단 서로의 입장차이가 확인된 만큼 연내에 다시 상인들을 찾아 이전 문제를 매듭지을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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