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원예농협·충주시, 대만서 협약체결
인지도 향상·가격 상승 기대

수출주도형조합으로 전국 최대물량의 사과를 수출하고 있는 충북원예농협(조합장 박철선)이 충주시(시장 조길형)와 손잡고 연간 300톤 이상의 충주사과를 대만에 수출한다.

수출시장 확대를 위해 충주시와 함께 대만을 찾은 충북원예농협은 이틀간의 판촉행사와 함께 지난 14일 대만 타이페이 팔레 드 쉰 호텔에서 현지수출업체 왈츠인터내셔널, 바이어 애플라이프와 충주사과 대만수출시장 확대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대만은 사과 최대수출시장으로 충북원예농협이 사과수출을 맡고 충주시는 수출농가육성과 행정지원 등 수출을 위한 지원을 하게 된다.  왈츠인터내셔널과 애플라이프는 충주사과수출을 위한 대만시장 확대를 책임진다.

이번 협약으로 전국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충주사과는 수출물량이 지난해 224톤보다 30% 이상 늘어날 전망이다. 또한 충북원예농협의 고품질 과일브랜드 ‘프레샤인’의 인지도 향상과 사과수급물량의 대규모 시장격리를 통한 가격제고 등 과수농가의 실익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철선 조합장은 “이번 대만시장 수출확대와 함께 충북원예농협이 수출주도형 품목조합으로서 과수농업인의 권익향상에 더 많은 역할을 하기 위해 수출다변화와 물량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조길형 시장은 “충주의 가장 대표적인 농산물인 충주사과는 물량과 품질 모두 전국 최고로 인정받고 있다”며 “고품질의 농산물 생산이 가장 중요하지만 농가의 경영안정을 위해서는 가격안정을 위한 일정물량의 시장격리가 꼭 필요한 만큼 수출확대를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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