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 수출이 3억 달러에 육박하면서 효자상품으로 등극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최근 발표한 ‘2017 가공식품 세분 시장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기준 라면 수출액은 2억9037만 달러로 2012년 2억 623만 달러에 비해 140.8%증가했다. 주요 수출국은 중국(25.9%), 미국(12.3%), 일본(6.6%), 대만(5.6%), 호주(4.4%) 등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상위 5개국이 전체의 54.8%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중국과 대만으로의 수출이 최근 5년간 각각 163%, 135%의 큰 폭으로 증가했는데, 이는 한국라면의 다양성과 안전성에 대한 소비자 신뢰와 국내 TV프로그램 등을 통한 관심 증가, SNS 입소문 등의 영향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미국으로의 수출도 한인마트를 넘어 월마트 등 미국 주요 유통채널에서 판매되는 등 인지도가 높아지고 간편성의 장점 때문에 미국 내 라면 소비가 늘며 최근 5년간 60.8% 증가했다.

반면 주요 수출국이었던 일본의 경우 2012년 말부터 시작된 엔저 현상 등으로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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