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한 영농기술 확산 큰 역할 기대"
농진청, 5개 분야

농촌진흥청은 농업인 최고 영예인 ‘2017년 대한민국 최고농업기술명인’ 수상자를 발표했다.

대한민국 최고농업기술명인은 식량작물, 채소, 과수, 화훼?특작, 축산 등 5분야에서 우수한 생산기술을 보유하거나 농축산물의 가공?유통?상품화 하는데 있어 탁월함이 인정되는 농업인을 말한다.

이번에 선정한 농업기술명인은 식량작물분야 권혁기 명인(강원 강릉), 채소분야 이명화 명인(경북 성주), 과수분야는 이대훈 명인(전북 김제), 화훼·특작분야 최영기 명인(전남 보성), 축산분야는 박영식 명인(경남 함양)이다.

식량작물분야 권혁기 명인은 씨감자 새 품종 개발?생산?보급을 통해 우리나라 감자생산에 기여하고, 감자생산단지 조성을 통해 주변 농가의 사업 확산을 도와 상생·협력한 점을 인정받았다.

채소분야 이명화 명인은 고품질 참외 생산을 위한 토양관리, 수확 및 생육관리 등의 기술수준이 높고, 주변농가에게 참외재배 기술전수를 통해 영농기술 보급에도 앞장섰다. 특히 ‘게르마늄농법’을 선도하는데 기여했다.

과수분야 이대훈 명인은 35년의 영농경험과 지속적인 영농 기술습득을 통해 고품질 포도를 생산하고, 포도를 주제로 한 관광자원화 사업을 통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6차산업 우수 모델로 평가받았다.  

화훼·특작분야 최영기 명인은 녹차 생산과 이를 활용한 상품·관광산업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창출에 기여했다. 또한 고품질 녹차 생산을 위한 지속적인 기술습득과 의욕적인 사업 추진으로 성공적인 농업인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축산분야 박영식 명인은 국내 최초로 흑돼지 종돈을 등록한 축산인으로 흑돼지의 특성을 살린 고급브랜드 개발, 지역특산품과 흑돼지를 연계한 관광프로그램 개발 등으로 흑돼지 소비 확대에 기여했다.   

유승오 농진청 기술보급과 과장은 “대한민국 최고농업기술명인이 농업인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우수한 영농기술을 확산하는데 큰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농수축산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