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NH농협금융지주의 경영화두로 ‘벽을 깨고 날아가다’는 의미의 파벽비거(破壁飛去)가 제시됐다.

김용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은 매년 사자성어를 통해 경영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불위호성(弗爲胡成 : 실천하지 않으면 이룰 수 없다)을 내세워 거액의 부실채권정리(빅배스·Big Bath)를 통한 자산건전화 노력으로 위기를 극복, 수익창출을 위한 재도약 기반을 마련하는 한해를 보냈다.

올해에는 연비어약(鳶飛魚躍 : 솔개가 날고 물고기가 뛴다)을 화두로 제시하며 농협금융의 제도 및 시스템 개선, 사업 경쟁력 회복을 위한 혁신 시행 등 목표손익 달성에 역량을 집중한 결과 3분기에 연간손익목표를 조기에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김 회장은 “올해가 농협금융의 재도약 기반을 마련한 해였다면 내년은 급변하는 금융환경에 대비해 파벽비거의 정신으로 기존의 틀을 깨고 글로벌사업 확대, 디지털 중심 경영, 고객자산가치 제고, 선제적 리스크관리 등 근본적 체질 개선을 통해 선도 금융그룹의 위상을 확보하는 해가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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