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산림자원 개발 활성화 방안과 정책방향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국회의원 연구단체 ‘나무 심는 사람들’이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 헌정기념관 대강당에서 산림청, 한국임업진흥원과 공동으로 ‘지속가능한 지구를 위한 해외조림 정책세미나’를 개최했다.

박완주 의원(더불어민주, 천안을)을 비롯해 여·야 의원 10명이 참여하고 있는 국회의원 연구단체 ‘나무심는 사람들’은 기후변화가 전 세계적으로 중요한 이슈로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산림 정책의 현황을 파악하고 이에 대한 개선 방향을 연구하기 위해 출범했다.

이날 박 현 국립산림과학원 과장은 ‘해외산림자원개발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전세계 목재수급 환경 변화 및 우리나라의 목재수급 전망, 해외산림자원 개발의 필요성, 동남아시아, 오세아니아에 집중된 해외산림자원개발 현황 및 사례를 통해 본 해외산림자원개발의 발전방향 등에 대해 발표했다.

원유길 ㈜한솔 홈데코 팀장은 ‘해외조림 진출기업 추진사례 및 향후 계획’를 주제로 현재 진출한 조림사업의 현황 및 해외 시장 동향부터 앞으로의 계획까지 구체적인 사례를 제시했다.

조영재 ㈜짐코 조영재 과장은 ‘목재 바이오매스사업 추진사례 및 향후계획’를 주제로 남태평양 국가들 사이에서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는 피지에 연료 공급 사업을 전개, 태평양 지역에서 바이오매스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창배 한국임업진흥원 실장은 ‘해외산림자원개발기업 지원제도 및 사업소개’를 주제로 해외산림자원개발 정책자금 융자지원, 사전환경조사, 민간기업 현장기술지원 자문단 운영 등 지원제도와 해외 산림개발 주요 사업 및 성과를 설명했다.

박 의원은 “해외조림 성공사례를 공유하고 해외조림 투자촉진을 위한 해외산림자원 개발 활성화 방안 및 정책방향에 대해 논의할 수 있어 뜻 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 국회에서 ‘나무심는 사람들’ 소속 의원들과 협력해 지속가능한 지구환경을 위한 연구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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