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조합 전북지역본부 특화품목기술지원센터의 청정 알밤 수출 지원사업으로 전북 순창지역 알밤 수출이 활기를 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림조합에 따르면 올해 순창지역 알밤 수출량은 116톤으로 처음 지원사업을 실시한 2014년 39톤 이후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인건비 상승과 노동력 감소 등으로 국내 밤 생산량이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이뤄낸 성과라는 점에서 고무적인 평가가 잇따르고 있다. 특히 올해는 봄철부터 지속된 가뭄과 수확직전 비바람, 갈색날개매미충 등 피해가 많아 수확량이 급감했지만 수출 확대를 통해 밤 재배농가의 소득을 견인한 것으로 평가된다.

산림조합 전북지역본부 특화품목기술지원센터에서 2014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청정 알밤 수출 지원사업은 수출물류비(kg당 150원)와 부산물 비료 등은 물론 수출용 알밤을 직접 수매해 선별, 포장까지 수출이 원스톱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재배농가의 노동력과 인건비 부담을 줄이고 있다.

또한 산림조합 전북지역본부는 수출 후 잔여 물량에 대해서는 대도시 유통망에 공급함으로써 재배농가의 판로도 찾아주고 있다.

정규순 산림조합 전북지역본부장은 “2014년부터 순창 밤을 수매해 수출함으로써 재배농가를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 직거래와 수확체험 등 다양한 유통과 판매경로를 확보해 지역 농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고 소비를 촉진시키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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