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이하 HACCP인증원)은 식품과 축산물 HACCP(안전관리인증기준) 일원화 2년차인 내년에 검증중심의 HACCP심사 고도화로 식품안전인증전문기관으로서의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HACCP인증원은 지난 20일 서울의 한 음식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성과보고와 함께 내년 사업계획을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장기윤 HACCP인증원장은 “식품안전이라는 목표는 같지만 서로 다른 길을 걸어왔던 식품과 축산물HACCP이 한 가족이 돼 지난 2월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을 출범시켰다”며 “이를 통해 직원 210명에 본원과 전국에 6개의 지원과 2개 출장소를 갖춰 공공기관으로 거듭났으며, 국민 눈높이에 맞는 HACCP인증심사와 기술지원, HACCP교육, 음식점위생등급제 평가 등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가 가능해 졌다”고 평가했다.
 

특히 장 원장은 “기관 통합으로 HACCP 안전관리가 일원화됨은 물론 HACCP 심사 표준화와 핵심인재 양성을 통한 심사원 전문역량이 한층 강화되는 성과도 있었다”고 전했다.
 

다만 그는 “HACCP 인증농가의 계란에서 살충제 성분이 검출돼 국민들께 실망을 안겨드린만큼 초심으로 돌아가 HACCP의 제도와 체계를 재정비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HACCP인증원은 지금까지 그동안 서류 및 검증절차 중심의 HACCP심사를 검증중심으로 HACCP심사 고도화의 기반을 마련하는데 중점을 두기로 하고 내년도에 실험실 장비 확충과 잔류물질 분석 재료비, Fo측정기 등 현장 과학화 장비 등을 갖추기 위한 추가 예산 38억6000만원을 확보했다.
 

더불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변화에 발맞춰 식품안전에 스마트 해썹(SMART HACCP)을 도입하는데 앞장서고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을 통한 전문인력 양성과 소규모 식품업체 및 일반음식점에 대한 식품안전관리 기반을 마련하는데 전력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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