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도한 소비자 가격 인상 자제해야

대형마트의 한우가격이 도매가격 상승폭 보다 크게 높은 것으로 나타나 과도한 소비자가격 인상을 자제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소비자시민모임은 최근 수도권 소재 대형마트, 농협매장, 정육점 등 식육판매업소 200개소에 대한 한우고기 가격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한우 1+등급 기준으로 롯데마트, 홈플러스, 이마트 등 대형마트와 농협매장, 정육점의 가격을 비교한 결과 조사대상 4개 부위(등심, 안심, 채끝, 양지) 모두 정육점이 가장 낮고, 대형마트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대형마트와 정육점간에는 양지 43.9%, 채끝 35.8%, 안심 35.4%, 등심 15.4%의 가격차이를 보였다.
 

이와 관련 이들 대형마트의 7월, 9월, 10월 한우 1+등급의 부위별 가격 추이를 살펴본 결과 부위별로 7월 대비 10월에 롯데마트는 최대 13.8%, 홈플러스는 최대 24.8%까지 가격을 올렸다.
 

같은 기간 한우 1+등급의 도매단계(지육) 가격이 1.7%만 오른데 반해 롯데마트와 홈플러스는 7.6~24.8% 가격을 인상한 것이다.
 

이같은 결과에 대해 소비자시민단체는 대형마트가 도매가격 오름세를 빌미로 과도하게 소비자가격을 인상하는 행위를 자제할 것을 촉구했다.
 

더불어 소비자시민모임은 대형마트간에도 대형마트 3사 간에도 부위에 따라 최대 16.7%, 업태별로는 최대 43.9%로 가격차이가 발생, 소비자들이 한우고기 구입시 등급별, 부위별 가격에 대한 정보를 꼼꼼히 확인후 구입할 것을 당부했다.
 

저작권자 © 농수축산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