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미국의 농축산물 수출이 역대 3번째로 높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나타났다.
 

농협경제지주 축산지원부는 최근 미국 농무부(USDA)가 지난달 16일 공표한 자료를 인용하며 지난해 10월부터 지난 9월까지 미국 농축산물 수출은 전년대비 8.4% 증가한 1405억달러(약 153조원)로 역대 3번째로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특히 농축산물 무역흑자는 전년보다 47억달러(5조1000억원)가 증가해 총 213억달러(23조2000억원)로 집계됐으며, 이중 우리나라는 69억달러(7조5000억원) 규모로 나타났다.
 

수출대상국별로는 중국이 220억달러(24조원)로 최대를 차지했으며, 이중 대두가 147억 달러(16조원)로 60% 이상이었다. 이밖에 캐나다 204억달러(22조원), 멕시코 186억달러(20조원), 일본 118억달러(13조원), EU 116억달러(12조6000억원), 한국 순이었다.
 

품목별로는 소고기가 전년대비 16% 증가한 71억달러(7조7000억원), 돼지고기가 13.6% 증가한 64억달러(7조원), 유제품이 17.4% 증가한 53억달러(5조8000억원)로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같은 성과를 두고 미국은 신 시장 개척, 신통상협정 추진, 기존 협정 강화, 무역장벽 제거를 통해 미국산 농축산물 수출기회를 확대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실제 소니 퍼듀 미국 농무부 장관은 공표자료를 통해  “미국 농축산업은 무역에 의존하고 있으며 수출증가는 참으로 반가운 일로 수출확대를 위한 신 시장 개척을 갈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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