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피해가 심각한 베트남에 국내 쌀 1만톤이 긴급구호용으로 지원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올 1분기 중 정부관리양곡 중 2016년산 쌀 1만톤을 베트남에 지원할 계획이라고 최근 밝혔다.

이번 지원은 태풍 담레이의 영향으로 중남부지역에 많은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애프터(APTERR)에 이재민의 비상식량 수요분 중 쌀 1만톤의 지원을 요청했고, 우리나라가 지원 의사를 표시하면서 이뤄졌다.

애프터는 한·중·일 3개국과 아세안 10개국이 비상상황 발생시 약정한 쌀을 상호 지원하는 국제공공비축제도이다.

이번 원조 물량은 긴급 구호 성격을 감안해 1분기 내 지원을 목표로 쌀 가공, 선적, 국내외 운송 등 원조 절차를 신속하게 추진할 계획이다.

김영록 농식품부 장관은 “이번 베트남 쌀 원조를 통해 동아시아 식량안보 협력이 한층 더 제고될 것으로 기대하며, 올해 식량원조협약(FAC) 가입 이후 처음으로 쌀 5만톤을 원조하는 것과 함께 대규모 쌀 현물원조 체계 기반을 확립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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