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 판로개척·안정적 소득·상품 경쟁력 확보 가능

CJ프레시웨이가 판로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의 시름을 덜어주고자 계약재배를 확대 운영한다.

CJ프레시웨이는 최근 올해 전국 11개 지역, 1000여 농가(면적 1800ha)와 손잡고 계약재배를 실시해 약 4만톤의 농산물을 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대비 30% 이상 증가한 수치로 구매금액은 약 600억원에 달한다.

CJ프레시웨이가 계약재배를 매년 늘리는 이유는 농가와의 상생 때문이다. 농가가 가장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야가 안정적인 판로확보인 점을 감안해 한 해 동안 유통할 수 있는 물량을 전량 계약재배하고 있는 것이다.

농가는 계약재배를 통해 판로 걱정 없이 안정적인 소득을 기대할 수 있으며 기업은 고품질 농산물에 대한 물량확보로 상품경쟁력과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또한 계약재배로 품종선별부터 가공·상품화에 이르는 유통 전 과정에 대한 이력관리가 가능해져 상품 품질의 표준화가 가능하다.

쌀을 계약재배하고 있는 서상권 씨는 “계약재배를 실시하기 전에는 제값을 받기는커녕 가을에 재배한 쌀을 절반도 판매하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했다”며 “계약재배를 한 후부터 판로 걱정 없이 안정적인 소득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CJ프레시웨이 농산팀 관계자는 “농가는 판로확보를 통해 안정적인 소득확보가 가능하고 기업은 고품질 농산물에 대한 물량확보를 통해 상품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며 “CJ그룹의 주요 경영방침의 하나인 기업의 사회적 가치 창출확대에도 부응할 수 있어 농가와의 계약재배를 지속적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농수축산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