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대성농협, 땅콩 저온저장고 준공식

고창 대성농협(조합장 박윤규)은 최근 박우정 고창군수, 박윤규 조합장을 비롯한 땅콩 재배농가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땅콩사업의 재도약을 통한 농가소득 창출을 도모하기 위해 땅콩 저온저장고 준공식을 가졌다.

고창군은 전국 땅콩 생산량이 7%를 차지하고 있으나 저온저장시설이 부족해 품질관리 등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나 이번 저온저장고 신축(330㎡)을 통해 땅콩 출하 수요조절과 가격 안정이 가능해졌으며 신선보관 후 소비자에게 판매됨으로써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우정 군수는 “고창땅콩이 전국 주산지로서 굳건히 자리매김하고 중국산 등 수입 땅콩에맞서 고창땅콩의 품질과 경쟁력을 높여갈 수 있도록 교육 제품 개발 및 상품화 마케팅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박윤규 조합장은 “농업인이 직접 농산물을 파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너무나 잘 알고 있다”며 “농산물 유통 개혁과 대형 유통판매망을 확보, 안정된 가격으로 땅콩뿐만 아니라 조합원이 생산한 농산물을 전량 수매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한편 고창군은 땅콩 소규모 주산지 연계 통합 마케팅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총 3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32ha의 땅콩단지를 조성해 재배기술 상향평준화를 위한 교육 및 컨설팅, 생산비 절감 농자재 농기계, 저장시설을 지원했다. 또한 땅콩(싹나물)이용 치유음식 개발 및 마케팅 전략 연구용역을 실시해 땅콩을 이용한 치유음식 레시피 개발과 제품의 유통 채널다양화를 통한 소비확대를 도모했다. 특히 신품종 신팔광 종자 보급 등 다수확 재배기술 투입으로 예년 대비 30%정도 수확량이 증가하는 등 농업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더불어 올해에도 6억8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다양한 땅콩 가공제품 개발과 가공시설 보완을 통한땅콩 특화단지 육성에 나설 계획이다.

저작권자 © 농수축산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