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인의 상생파트너 될 것"
고령화·일손부족·환경변화 대응…제품·서비스 제공

상생을 통해 ‘농업인의 진정한 파트너’가 되고, ‘착한 기업, 행복한 회사’를 만들겠다는 한선호 신젠타코리아 대표이사.

지난 1일 신젠타코리아 사장에서 대표이사로 선임된 그는 고품질 작물보호제와 종자를 공급함은 물론 고령화, 일손부족, 환경 등 각종 현안에 대응할 수 있는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해 농업인과의 상생을 이루겠다고 다시 한번 힘줘 강조했다.

 

Q. 대표이사 취임을 축하한다. 대표이사 취임으로 달라지는 점이 있는가

이전과 마찬가지로 농업인의 진정한 파트너이자 동반자가 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라는 점에서 특별히 달라지는 것은 없을 것이다. 신젠타코리아는 고품질 작물보호제와 종자를 공급해 농업인의 영농활동을 돕는 것은 물론 살포횟수, 환경영향 등을 줄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다만 신젠타의 한국 사업이 보다 한국 현실을 잘 반영, 특색있게 발전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되길 기대한다.

Q. 지난해 가장 기억이 남는 일과 평가는 무엇이 있었나

우선 지난해 본격 가동한 수도 병해충 방제 전문기술 프로그램 ‘그로모어’가 많은 사랑을 받았다는 점을 들고 싶다. 그로모어 프로그램은 모판에 1회 관주처리만으로 후기 병해충까지 방제할 수 있어 노동력, 농기계 유류비, 인건비 등 농가의 노동비와 경영비 절감에 크게 기여하며 호평을 받았다. 특히 연말 고객 간담회에서는 방제효과뿐만 아니라 생산량까지 크게 증대된 부분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를 기반으로 올해는 전남지역은 물론 전북, 경남지역까지 서비스를 확대·제공할 계획이다. 이는 과수, 채소부문에 강세를 보이던 신젠타코리아가 수도부문에서 다시 도약할 수 있는 토대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내부적으로는 가족과 함께 하는 날, 영업사업 역량개발 프로그램 실시 등 내부직원의 몰입도를 높이는 프로그램들이 직원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역량을 제고하는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앞으로도 고객은 물론 직원들이 행복할 수 있는 신젠타코리아를 만들기 위한 프로그램들을 적용해나갈 계획이다.

Q. 올해 사업 추진 방향과 전망은

올해도 시장 여건은 녹록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과수, 채소부문에서의 강점을 살리고, 수도부문에서 성공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과수, 채소부문에서는 신젠타의 대표 살충제로 지난해 글로벌파워브랜드대상에서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상을 수상한 ‘에이팜’이 올해 출시 20주년이 됐다. 20살 청년이라는 이미지를 부각시키며 지속적인 사랑을 이어갈 계획이다. 수도부문에서는 지난해대비 2배 성장을 기대하고 있는 그로모어를 필두로 다양한 프로그램과 제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종자사업부문은 사업 분리 이후 사업 활성화를 위한 토대가 마련된 만큼 올해부터 본격적인 사업추진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농업의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한 신젠타의 ‘착한 성장 계획(Good Growth Plan)’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꽃길 조성사업의 확대와 신규 마을·농촌 지역에 대한 추가 시험도 실시할 예정이며 매년 3000명 이상의 농업인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안전사용교육 등도 지속해 농업의 지속가능성을 확대하는 신젠타로 만들겠다.

Q. 신젠타코리아의 장기적인 발전계획은

그동안 작물보호제업계는 균, 충, 초에만 집중해왔지만 기후변화 등 외부환경 변화에 따른 생육장애가 늘고 있다. 이에 따라 가뭄 등 환경 스트레스를 저감하는 제품의 필요성이 확대되고 있다. 신젠타에서는 이러한 변화에 주목, 환경 스트레스에 대한 저항성을 높일 수 있는 제품의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또한 환경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 생물농약에 대한 고민도 진행 중이다. 아울러 내년부터는 올해 등록 예정인 미래빛듀오를 비롯해 신규 물질을 지속적으로 출시한다는 계획도 가지고 있는 만큼 농업인의 영농활동을 지원할 다양한 서비스와 제품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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