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원협, 홍콩·태국·싱가포르 등 수출길 열어… 생산농가에 희망 '활짝'

▲ 상주원협 직원들이 수출선적식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상주원예농협(조합장 김운용)은 지난해 말 청포도 샤인머스켓을 홍콩·태국·싱가포르·말레이시아·베트남 등지로 21톤을 수출해 FTA(자유무역협정)로 경쟁력이 약해지고 있는 포도생산농가에 새로운 희망을 주고 있다.

이번에 수출한 상주지역 고랭지 GAP(농산물우수관리)인증을 받은 청포도 샤인머스켓은 씨가 없고 껍질째 먹을 수 있는 품종으로 당도가 높고, 식감과 향이 뛰어나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인기가 높아 이번 수출을 계기로 판매 확대와 농가소득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에 수출된 포도는 홍콩의 고급 매장인 웰컴슈퍼마켓으로 납품됐으며 상주원협은 올해 동남아 시장 확대는 물론이고 수출업무를 지원하고 있는 창락농산을 통해 소비처 개발에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샤인수출작목반(대표 김병철)과 힘을 합쳐 작업기간이 많이 소요되는 수출농산물 신선도 유지를 위해 농가 수확 후 관리와 상품성 향상을 위한 예냉시설 및 저장 시설 확충에 따른 자금지원을 상주시 유통마케팅과에 요청함과 아울러 상주시 특산품 전략작목으로 육성해 희소성이 있는 새로운 농업소득 작목으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정상재 상주원협 판매지도차장은 “지속적인 수출을 위해 맞춤형 영농기반 확보와 해외시장에 맞는 규격의 상품을 생산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생산성 향상을 위해 기술지원(송이 만들기, 당도관리, 수확시기조절, 저장, 상품성 유지 관리 등)교육과 수시지도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상주시 관내 샤인머스켓 생산농가는 297호로 183.6ha에서 연간 645톤을 생산, 총 64억5000여만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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