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까지 5년간…사업다각화 박차

대동공업이 현대건설기계에 지게차를 OEM(주문자상표부착방식) 생산·공급하는 등 사업다각화에 나서고 있다.

대동공업은 2022년까지 5년간 현대건설기계에 지게차를 OEM 생산키로 했으며, 첫해 공급량 약 1만4000대에 매출 165억원을 시작으로 매년 사업량을 증가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동공업은 지난해부터 전략적 신사업으로 농업 및 산업 장비 OEM 사업을 추진했다. 이는 현재의 농기계 중심 사업 구조로 인한 리스크를 줄여 좀 더 안정적으로 기업을 운영하고 수익 확대로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국내외 농기계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점할 수 있는 기술, 품질 등의 핵심 경쟁력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기 위해서다.

대동공업은 이번 계약을 통해 연 2만대까지 조립 가능한 지게차 생산 라인을 본사인 대구공장에 구축, 향후 5년간 현대건설기계로부터 지게차 부품을 공급받아 이를 완제품으로 조립해 공급한다. OEM 생산 기종은 디젤식, LPG식 소형지게차(1~3.3톤)와 중형지게차(3.5~8톤) 그리고 전동지게차(1~5톤)다.

하창욱 대동공업 사장은 “70년 업력으로 쌓은 농기계 생산 시설 및 인력 등의 생산 인프라와 기술 개발 등의 역량이 뒷받침돼 이번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며 “투자 여력을 현재의 농기계 사업에 더 집중하고 국내외 농기계 사업 성장을 꾀하며 완제품 및 부품 생산 경쟁력을 십분 발휘해 OEM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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