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박학주 농협부산지역본부장
판매농협 역할 강화
지역농산물 소비확대 주력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농협부산지역본부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돼 영광스러운 한편 막중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지금까지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농업인 실익제고와 부산농협 발전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지난 2일 취임한 박학주 신임 농협부산지역본부장은 “현재 농협을 둘러싼 현실은 결코 녹록지 않은 상황”이라며 “농협의 정체성을 회복함과 동시에 모든 사업의 중심을 농업인에 두고 농가소득 5000만원 시대를 열기 위해 열과 성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 본부장은 이어 “진정으로 소통하고 화합하는 부산농협을 만들기 위해 말로만 하는 것이 아닌 진심이 통하는 소통을 하고 부산농협 조직의 뿌리인 농업인 조합원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농협 발전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부산지역은 판매농협의 역할이 매우 중요한 곳인 만큼 로컬푸드 사업 활성화와 지역쌀 판매 확대, 학교급식 증대 등을 통해 우수하고 안전한 지역농산물의 소비를 확대하는 동시에 부산농협의 정체성을 재정립해 농업인은 물론 소비자로부터도 사랑받는 조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농업인과 국민의 농협에 대한 기대와 요구가 갈수록 높아지는 것과 관련해서는 “농업인뿐만 아니라 일반 국민 역시 안전 농산물과 농협에 대한 기대가 한층 높아지고 있다”며 “정도경영과 윤리경영 실천을 통해 신뢰받는 깨끗한 농협을 구현하고 노사화합을 통한 신바람 나는 직장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 본부장은 부산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1990년 농협중앙회에 입사해 NH농협손해보험 자산운용부장 및 여신투자부장 ,상호금융 비이자사업 추진단장, NH농협은행 부산영업본부장을 역임했다. 매우 진취적이고 합리적인 성격이라는 평을 받고 있으며 농림부장관상(1회), 농협중앙회장상(5회) 등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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