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부터 보금…암소 능력·개량 목표 고려해야

▲ 근내지방도 유전능력이 우수한 씨수소 'KPN1187'

새해 한우 개량을 이끌어 갈 보증씨수소 20마리가 선발됐다. 이번에 선발한 보증씨수소 정액은 다음달부터 농협경제지주 한우개량사업소에서 보급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과 농협 한우개량사업소는 가축개량협의회 한우분과위원회를 열고 올해 한우 개량을 이끌어 갈 보증씨수소 20마리를 선발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에 선발한 한우 보증씨수소 가운데 KPN1189는 도체중 유전능력이 가장 우수했는데, 이 씨수소 자손의 도체중은 한우 전체 평균보다 약 24.5㎏ 높을 것으로 예측됐다.

또한 근내지방도 유전능력이 우수한 씨수소는 KPN1187, 등심단면적 유전능력이 우수한 씨수소는 KPN1182로 각각의 유전능력은 +1.15점, +5.7㎠였으며, 등지방두께에서도 KPN1182가 유전능력 -1.7㎜로 가장 우수했다.

이번 선발에선 농림축산식품부 한우개량사업의 하나로 운영되는 한우육종농가에서 14마리가 뽑혔으며, 지역별로는 경기 2마리, 강원 4마리, 충남 1마리, 전북 3마리, 경북 2마리, 경남 1마리, 제주 1마리 등이다. 또한 도 축산연구소를 중심으로 운영하는 한우육종센터 가운데 강원 축산기술연구소에서 3마리가 선발됐다.

김시동 농진청 가축개량평가과장은 “암소 교배를 위한 정액을 선택할 때는 보유하고 있는 암소 능력과 개량 목표를 고려해 적절한 씨수소 정액을 골라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국립축산과학원은 암소 교배를 위한 정액 선택에 도움을 주기 위해 한우 교배계획 길라잡이 책자와 엑셀프로그램(nias.go.kr→연구활용→농가활용프로그램)을 배포하고, 한우리 시스템(hanwoori.nias.go.kr)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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