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원유생산량이 소폭 늘어나는 모양세지만 1월 둘째주 들어서며 강추위가 시작, 원유생산량 진폭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낙농진흥회 원유수급 동향에 따르면 이달 들면서 원유생산량은 소폭 늘어나 1월 첫주까지는 전국기준 일평균 6668톤으로 전월보다 3% 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동월과 비교하면 1.5% 줄어든 수치지만 최근 생산량이 줄어들었던 것과 비교하면 다소 늘어난 수치다. 낙농진흥회도 상황은 비슷해 일평균 1324톤을 기록하며 전월보다 2.4% 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둘째주 들면서 강추위가 시작, 생산량이 감소할 것이란 예상이다.

낙농업계의 한 전문가는 “올해 생산량이 대체로 늘어날 것이란 업계의 예상이 이어지는 가운데 1월 들면서 생산량이 다소 늘어난 것이 사실이다”며 “그러나 최근 한파가 절정에 다다르는 등 갑작스런 추위를 준비하지 못한 농가들은 생산량이 뚝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원유사용량은 지난해 하반기에 들면서 다소 줄어들었지만 연평균 일 5270톤을 기록하며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잉여량은 연평균 일 367톤으로 구제역 이전과 비교하면 현저히 떨어진 수준을 유지했다. 월말 분유재고도 지난해 연말로 가면서 월 8841톤을 기록하는 등 몇 년 사이 최저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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