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용화재단, 미국 NIC 기관설명회 행사 참석…상호협력 방안 모색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은 최근 주한 미국대사관에서 미국 네브라스카 주 경제사절단과 네브라스카 이노베이션 캠퍼스(Nebraska Innovation Campus(이하 NIC))에서 주최한‘NIC기관 설명회 및 네트워킹’<사진>에 역량 있는 국내 농업벤처기업들을 초청, 미국 진출 기회를 확대하고 나섰다.

미국 네브라스카 주 경제사절단과 NIC는 한국과 상업적 유대관계를 발전시키고, 상호 협력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양일간 한국을 방문, 우리나라의 우수한 농업벤처창업기업의 발굴과 육성·지원에 대해 상호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가졌다.

NIC는 네브라스카 주 정부와 링컨대가 공동으로 설립한 농식품분야 창업보육 및 기술사업화 전문기관이다.

실용화재단과 NIC는 지난해 6월 28일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으며, 이후 실용화재단에서는 국내 농업벤처창업기업 5개사를 선발해 NIC에 입주보육을 추진하고 있다.

농업회사법인 그린그래스(불포화 지방산 축산물 및 오메가3 축산제품)는 지난해 10월 NIC에서 사업설명회를 통해 호평을 받아 NIC에 미국법인 설립을 완료하고 현지 근무 직원을 채용·파견했으며, 국내 최초로 미국에 기능성사료 수출(월 20만달러)을 준비하고 있다.

케이씨엔에프(홍삼커피 제조)는 NIC입주가 확정돼 법인을 설립했으며 제일씨드바이오(기능성 항암 쌈채 개발 등)는 공동연구 계획을 수립 중이다.

바이오라이트(바이오광 이용 가축면역력 강화 기계장치)도 네브라스카 주립대 링컨캠퍼스(UNL), 다농과 공동연구 계획수립과 다음달 법인 설립이 예정돼 있다.

실용화재단은 이번 행사에 기존 NIC 진출기업 외에도 새로 미국 진출을 희망하는 역량 있는 농업벤처기업들을 참석시켜 빠른 시일 내에 NIC 진출이 가능하도록 역량을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류갑희 실용화재단 이사장은 “이번 네트워킹 행사는 역량 있는 국내 농업벤처기업들이 협소한 국내 시장을 벗어나 거대한 미국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실용화재단은 NIC와의 글로벌 파트너십을 통해 미국 현지의 창업보육, 공동연구, 투자유치 지원, 해외법인 설립, 법률 및 회계 지원, 유통·판로개척 등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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