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도 토종쌀 맛보는 날 개최

토종벼를 재배하는 농업인들이 지난해 겪은 다양한 경험을 도시민, 요리사들과 함께 나누는 자리가 마련된다.

전국토종벼농부들은 오는 20일 서울 불광동 혁신파크 내 맛동에서 ‘부활하는 토종벼, 밥맛을 찾다!’를 주제로 '2018 전국 토종벼 전국대회&8도 토종쌀 맛보는 날'을 개최한다.

농법, 공동체, 품종, 생물다양성, 판로와 가공, 토종볍씨 나눔 등 중요한 이슈들을 집중적으로 논의하는 워크숍과 함께 한반도 8도의 대표 토종쌀 품종이 시식된다.

도시민, 요리사들의 시식을 통해 각 품종의 맛의 특징과 선호도를 파악해 올해 토종벼 농사를 지으려는 농업인들이 볍씨를 선택하는 데 도움을 줄 예정이다.

토종벼 워크숍에서는 △토종벼의 역사적 근원과 사회적 맥락 △토종벼 논농사 공동체 △토종벼 논농사 농업 △토종벼의 확산 가능성과 볍씨 나눔의 원칙 △토종벼 논의 생물다양성 △토종쌀의 판로와 가공의 가능성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한반도 8도 토종쌀밥 맛보기 프로그램에서는 토종벼 중 각 지역별로 한 품종씩 선정해 밥을 짓고 시식을 한다. 크게 멥쌀과 찹쌀로 나눠지며 각 4품종, 총 8품종을 시식하게 된다. 시식평가 방식은 참가자들이 농업인이 된다면 어떤 품종을 재배하고 싶은지, 각 품종만의 고유한 맛은 무엇인지로 나뉜다.

또한 한반도 8도 밥상과 농부의 술에서는 토종벼를 재배한 농업인들이 직접 만든 가양주 막걸리의 맛을 느낄 수 있다. 저녁 식사는 8도의 대표적인 반찬 9가지를 김수향 카페 수라카 대표와 김효정 무조리실 쉐프, 우보농장 권은경 씨가 협력해 선정·요리할 예정이다.

이외에 부대행사로는 △2018 토종벼 품종 하이라이트 책자&토종볍씨 나눔 △토종벼 전시 △토종벼 영상 △토종쌀 전시 및 판매로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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