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을 일상 속 문화로 만드는게 목표"
1 Table 1 Flower 운동·꽃문화 전파 체험·참여 프로그램 운영
관엽 10대 전략품종 선정·밀착관리 통해 공판장 경쟁력 강화

“화훼소비가 증가하기 위해서는 꽃이 생활 속 문화로 자리 잡아야 합니다. 경조사 시 사용되는 꽃은 소비 증가에 한계가 있습니다. 일본, 베트남처럼 꽃이 일상생활에서 자연스럽게 녹아들 수 있는 문화를 만드는 게 목표입니다.”

심정근 aT화훼사업센터장은 꽃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을 변화시키기 위한 방안에 대해 이 같이 답했다. 꽃에 문화를 담지 않을 경우 지금까지와 같이 사치품이나 기호품 정도로 인식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aT화훼사업센터에서 꽃 소비를 촉진키 위해 어떤 방안을 수립하고 있는지 들어봤다.

# 지난해 성과와 미흡한 점은

지난해는 화훼생산액 감소와 청탁금지법으로 소비가 부진했음에도 경매실적 제고 노력으로 목표대비 98%를 달성했다. 또한 경조사·선물용 위주 소비패턴을 생활용 중심으로 전환키 위해 매진했다. 1 Table 1 Flower(원 테이블 원 플라워) 운동을 지속해 꽃이 놓인 테이블이 2016년 4만3000테이블에서 33만5000테이블로 늘었다. 꽃이 있는 식당(15개소)과 꽃이 있는 카페(15개소)와 꽃 문화체험관 운영을 통해 꽃 소비문화 확산에 기여했다. 또한 소매유통 10대 과제 추진을 통한 소매거래 관행의 개선을 유도했다. 화훼 가격표시제, 신화환 사용 모범사업장 지정·운영, 안심화분 스티커 제작·배포 등이 그것이다. 그러나 난 부분에서는 선물용 수요 감소로 경매실적이 부진해 우수농가 유치 및 우수 중도매인 확보로 경쟁력을 강화해야 할 것으로 나타났다.

# 일상 속 꽃 생활화를 위한 방안은

1 T 1 F 운동범위를 사무실에서 일상으로 확대하고 고양 국제 꽃 박람회, 힐링페어, 일자리 박람회 등 홍보도 지속할 예정이다. 또한 꽃 코디를 양성하고 우수 꽃 코디를 평가·선정할 계획이다. 꽃 문화 전파를 위한 체험, 참여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꽃문화체험관 콘텐츠 확대를 통해 원예교육과 홍보를 확대하고 꽃 문화 서포터즈도 진행한다. 대학생 및 일반인 대상 꽃 문화 서포터즈를 선정(학생 50명, 일반인 50명)하고 SNS(사회관계망서비스) 등을 통한 꽃 소비운동 홍보 및 소비자 참여 이벤트 행사도 추진한다. 대학생과 일반인 대상 아이디어 꽃 작품 공모전도 개최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청년 창업지원프로그램 개편 운영 △일자리 창출을 위한 꽃집 창업지원센터 운영 △화훼 유통정보시스템 3단계 확장 구축 △가격표시제 등 소매유통 10대과제 본격 추진 △화훼 유관단체와 전시회, 캠페인 전개 △(가칭)화훼산업진흥법 제정 시 하위법령에 공판장 역할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 화훼공판장 거래 활성화는 어떻게

중도매인 모집을 확대하고 애로해소책 마련으로 분산 능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유찰품 감소 노력도 강화할 예정이다. 관엽 운송비 지원제도를 개선하고 출하품 품위도 제고한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고시품목(24개)외 물량상위 10개 품목의 등급을 신규로 제정하고 운영한다. 이를 통해 관엽 10대 전략품종을 선정하고 밀착관리를 통해 공판장 경쟁력을 강화하겠다. 뿐만 아니라 공판장 시설, 서비스 개선으로 고객만족도를 제고하고 손익도 개선할 계획이다. 수입절화 거래투명성 등 유통관리 체계도 확립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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