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수출 확대로 '돌파구' 찾는다

농협이 원예농산물 수급 안정을 위해 수출을 확대하는 등 선제적 수급안정 대책 마련에 총력을 펴 나가기로 했다.

농협은 19일 농산물 수출을 통한 선제적 수급안정대책을 추진, 생산 농가의 어려움을 해소하는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농협에 따르면 월동무·양배추 생산량 증가로 지난해 11월 기준 가락시장 무 경락가격은 18kg 상품 기준 6998원으로 평년대비 32%, 양배추 경락가격은 8kg 상품 기준 4193원으로 평년 대비 18% 하락했다.

이에 농협은 농산물 수급안정을 위해 북미·유럽·동남아 시장까지 수출을 확대, 가격을 지지하고 나섰다. 특히 이달 기준 월동무 가격은 8722원(18kg), 양배추는 9245원(8kg)까지 상승했다.

올해는 또 양파·마늘의 과잉생산이 예상됨에 따라 농협은 산지와의 수출계약을 통해 향후 가격이 하락하는 즉시 수출이 가능하도록 대비하고 있다.

김원석 농협경제지주 농업경제대표이사는 “무·양배추 가격하락에 따른 생산 농가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농산물 수출로 선제적 수급안정대책을 추진하겠다”며 “향후에는 양파·마늘 등에 대한 수출을 추진해 농가소득 5000만원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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