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선망업계가 수산자원보호를 위해 휴어기를 1개월 연장키로 했다.

대형선망수협과 전국선망선원노동조합은 지난 19일 단체협약을 통해 지속가능한 수산업을 위한 자구노력의 일환으로 기존 자율휴어기 기간을 1개월에서 2개월로 확대키로 합의했다.

1개월 휴어시 대형선망선사에서 부담해야하는 인건비는 2억 여 원에 달하는 터라 이번 휴어확대는 선사 측에서 지속가능한 수산업을 위해서는 수산자원보호가 필수적이라는 공감대가 반영됐다는 것이 대형선망 수협측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대형선망 노사는 선원법상 선원의 최저임금이 12.6% 가량 인상됨에 따라 모든 직급의 선원 임금을 17만3000원씩 정액으로 인상키로 했다.

임준택 대형선망수협 조합장은 “대형선망업계의 휴어기 확대가 모범이 돼 수산업계가 자율적으로 휴어확대에 동참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수산업계의 이같은 노력이 지속될 수 있도록 정부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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