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고 사료공장 자리매김할 것"
철통방역 시스템 구축·안전사고-재난예방 중점과제

“여러모로 부족한 제가 전국 대표 사료공장인 농협사료 전북지사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돼 개인적으로는 큰 영광이지만 한편으로는 무겁고 막중한 책임감에 어깨가 무겁습니다.”

최현규 신임 농협사료 전북지사장은 “사료에서 쌓아 왔던 20년의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이곳 전북지사에서 마지막 남은 열정을 쏟아보려 한다”며 “현장에서 직원들과 함께 울고 웃으면서 농협사료와 양축가의 이익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취임소감을 밝혔다.

최 지사장은 “농협사료는 외적으로는 이상기후 및 국제정세 변화에 따른 곡물가격과 환율 변동의 불안정성, 내적으로는 청탁금지법 시행에 따른 축산물 소비 위축 및 매년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조류인플루엔자(AI) 등 여러 가지 악재로 어려웠다”며 “그럼에도 모든 직원들의 부단한 노력과 의지로 어려웠던 경영환경을 딛고 판매목표 달성과 지속적인 흑자 실현 등 건실한 경영실적을 이뤄냈다”고 피력했다.

그는 또 “전북지사의 관할지역은 전북권역 전체와 충남의 서천, 논산 등을 포함하는 광범위한 판매구역과 수입원료 대부분을 취급하는 군산항만이 인접하고 있어 수입원료의 수급 요충지로서의 중요성이 매우 크다”며 “동시에 AI 발생의 주원인인 철새들의 이동 경유지인 서천 금강하구둑이 자리하고 있어 차단방역의 선봉에 서야 하는 막중한 책무까지 수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어떤 조직이라도 리더에 대한 믿음이 없다면 그 조직은 이미 망한 것이나 다름없다”며 “앞으로 지사장을 믿고 따라주고 복지부동이 아닌 지금보다 조금만 더 지사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업무에 임해 준다면 전북지사는 명실공히 전국 최고의 사료공장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최 지사장은 끝으로 “팀워크와 소통, 시대에 부합하는 마인드 전환, 현장 위주의 경영, 청렴과 윤리경영, 철통방역 시스템 구축과 안전사고 및 재난예방 등을 중점과제로 선정해 빈틈없이 추진함으로써 그동안 이어온 명성을 지키는 동시에 전북지사의 발전을 위해 온 힘을 다하겠다”고 굳게 다짐했다.

사료 부문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경험을 갖춘 최 지사장은 김제상고, 호원대 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1984년 농협과 인연을 맺은 후 농협사료 김제공장, 농협목우촌 김제공장, NH농협은행 김제시지부를 거쳐 농협사료 생산부장, 농협사료 군산바이오장장 등을 역임했다.

아울러 농업·농촌 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 2회, 농협중앙회장상 4회 등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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