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연식 안양축산농협 조합장(농협중앙회 이사)
생산비 절감·고품질 사료 생산·컨설팅 강화 등 '윈윈 전략'

“지난해 어려운 경제상황과 열악한 축산업 환경에서도 조합원, 임직원 모두가 합심해 열심히 노력한 결과 예수금 1조원을 돌파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이러한 성과가 있기까지 사업을 이용해 주신 조합원에게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손연식 안양축산농협 조합장(농협중앙회 이사)은 생산, 판매, 소비의 중심지인 도시지역 협동조합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하고 복지조합 발전에 노력하는 등 지역 축산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여 나가고 있다.

안양축산농협은 지난해 AI(조류인플루엔자)와 구제역 여파 등 어려운 축산여건의 위축에도 불구하고 모든 사업부문에서 골고루 성장했다. 특히 33억2500만원의 당기순이익을 실현함으로써 전년도 기록을 경신하는 흑자경영을 이뤄냈다.

이는 1000여 조합원들이 조합사업을 적극적으로 이용하고 손 조합장을 비롯한 전 임직원이 열과 성의를 다해 모든 사업 분야에서 최선을 다한 결과로 풀이되고 있다.

안양축산농협은 2018년에는 사업추진 정책 및 경영방향을 조합원을 위한 조합,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조합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신용사업과 경제사업의 균형발전을 핵심역량으로 삼았다. 특히 축산물 유통사업의 손익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축산물 직거래 판매역량을 강화하고 현재 5개소인 축산물 전문 판매점을 올해 2개소 등 연차적으로 확대해 양축조합원들의 실익 증대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손 조합장은 “2017년을 기점으로 신용사업 예수금 1조원 시대를 맞아 변화하는 금융정책에 발맞춰 직원들의 역량을 결집시키고 자산 건전성 강화로 이자 수익 증대는 물론 비이자 수익원인 보험, 카드, e금융, 외환사업을 강화해 나가겠다”면서 “축산물 유통사업은 소매기능 활성화 및 학교급식 물량을 확대하고 도소매 영업능력을 강화해 내실화를 도모하는 한편 축산기자재 및 방역약품 지원 확대, 조합원 건강검진과 조합원 학자금지원 등을 통해 조합원 복지와 실익지원사업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밖에도 구제역 및 AI 등 각종 가축전염병 차단을 위해 공동방역사업의 효율적인 운영과 환경개선제 지원, 각종 축산기술교육, 헬퍼사업, 조합원 독감예방사업, 원로조합원 연찬회 등 교육지원사업에 29억원 이상을 지원함으로써 조합원과 지역사회의 호평을 받고 있다.

손 조합장은 “지난해 안양연합사료로 새롭게 출범한 배합사료사업은 생산·판매를 공동으로 하는 출자조합 및 양축 조합원과의 소통과 화합으로 올해부터 배합사료 판매량 20만톤 판매를 본격화하겠다”면서 “창의적인 직무혁신과 변화가치 추구, 사업역량 증대를 모색하고 지속적인 원가절감을 통해 양축조합원에게는 생산비를 절감할 수 있게 하고 고품질 사료 생산과 컨설팅 강화로 양축농가와 조합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손 조합장은 또 “올해 안양축산농협은 고객중심 경영을 모토로 사업을 추진하겠다”며 “고객 불편사항에 대해 신속하게 대응하고 고객 맞춤서비스를 제공한다면 자연스럽게 조합사업 성장과 조합원들의 경제적·사회적 지위 향상의 견인차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를 위해 "고객과 더 소통하고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전조직원이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손 조합장은 끝으로 “2018년 황금 개의 해를 맞아 전반적인 사업성과 거양에 총력을 경주해 조합원에게 만족을 주는 전국 최고의 조합으로서의 기반을 다져 나가겠다”며 “조합원들도 주인의식을 갖고 조합사업 전이용에 적극적으로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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