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수의거래 활성화·하차거래 운영 '중점'
안전 먹거리 공급체계 고도화·친환경 선진 도매시장 구현 지속키로

▲ 지난 23일 서울시공사에서 열린 '2018년 주요 업무계획 기자설명회'에서 참석자들이 가락시장 중점 사업 추진계획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가락동농수산물도매시장의 시설현대화 2단계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올해에는 시장도매인 운영모델 개발, 가락·강서농산물도매시장 정가·수의거래 활성화, 하차거래 운영 등이 중점 추진될 것으로 나타났다.

박현출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사장은 지난 23일 서울시공사 대회의실에서 ‘2018년 주요업무계획 기자설명회’를 통해 올해 가락과 강서도매시장에 도매시장 유통·물류 효율화가 가능하도록 추진하고 안전 먹거리 공급체계 고도화, 친환경 선진 도매시장 구현 등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공사는 가락시장 시설현대화 2단계 채소 2동에 시장도매인 점포를 건설코자 시장도매인 운영모델을 개발하고, 홍보물 제작 및 산지 방문 등 제도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전문기관 연구용역과 학습조직도 운영할 예정이다.

정가·수의거래 활성화도 도모한다. 가락과 강서도매시장의 정가·수의거래 목표를 설정하고 도매법인 지정조건에 따라 연중 관리한다. 정가·수의거래 TF(태스크포스)팀 운영과 우수 유통인 포상, 산지 합동 출장 홍보를 통해 정가·수의거래 비율을 높일 계획이다.

차상거래품목의 하차거래도 지속 추진된다. 이달 초부터 총각무의 포장화 및 하차거래가 진행 중이며 양배추는 이해관계자 협의와 추진협의체를 구성해 오는 9월부터 전면 시행한다.

쪽파와 대파의 포장화와 하차거래도 추진된다. 이해관계자 협의와 주산단지 방문, 추진협의체 구성 등 추진 여건을 조성하고, 점검기간 운영 및 문제점 보완 후 쪽파는 오는 7월부터, 대파는 10월부터 하차거래가 시행된다.

이외에도 거래 공정성·투명성을 강화코자 도매시장법인 지정조건 이행사항을 정기 점검(분기, 반기, 연간)하고 물류개선 사업 및 출하자·유통인 지원 실적 등도 점검(4분기)한다.

경매사 관리 시스템 개발·운영 및 청렴 윤리교육 등 경매사 관리를 강화하고 도매법인 송품장 작성·정산내역 제공 실태점검을 통해 투명성 강화방안을 마련한다.

거래·기초 질서를 확립코자 가락시장 청과부류의 불법 거래가 근절될 수 있도록 단속과 점검을 지속하고 기초질서 가이드라인을 설정·운영한다.

이해관계자로 구성된 노점상 전통시장 조성 협의체를 지속 운영하고 노점상 전통시장 조성 타당성 검토 및 기본계획 연구용역도 추진(2~7월)한다.

박 사장은 “지난 3년여 동안 시설현대화사업 1단계 가락몰 건립을 비롯한 성과도 있었지만 아직 해결해야 할 문제들도 많다”며 “남은 임기 동안 출하자들이 제 값을 받을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고 시장도매인제와 관련된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농수축산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