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요양원 전문 위탁 식사 서비스
5단계를 간소화한 HMR 형태…원스톱으로 간편

국내 요양원에 자동식단 구성을 비롯해 HMR(가정간편식)형태의 음식발주부터 배송까지 책임지는 노인요양원 전문 위탁 식사 서비스가 국내에 첫 선을 보인다.

시니어 토탈 솔루션 전문기업인 ㈜사랑과선행은 ‘맛상e배려식’을 이달과 다음 달 기존 고객 요양원에 먼저 시범서비스를 진행한 후 본격적으로 오는 3월부터 전국 요양원에 공급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은 사랑과선행의 요양원 위탁급식 사업의 일환으로 개발됐으며 ‘노인 요양원 전문 위탁 식사 주문 프로그램-맛상e배려식’으로 불린다.

맛상e배려식 프로그램이 주목을 받는 이유는 요양원에서 식사를 제공하려면 5단계가 필요했지만 이 프로그램 이용 시 4단계가 생략돼 영세한 요양원들이 식사 제공 어려움을 겪던 부분을 단번에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기존 요양원에서 식사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1단계-고령친화 식단 구성 △2단계-식자재 구입 및 장보기 △3단계-조리원들의 전처리 작업 △4단계- 음식 조리 △5단계-식사제공 등을 거치게 된다.

그러나 맛상e배려식을 이용하면 컴퓨터나 핸드폰을 활용해 프로그램을 접속한 뒤 ‘쉬운 주문’을 클릭하면 주단위나 월단위로 전문적인 고령친화식단이 구성된다. 또한 주문 시 HMR형태의 음식을 배송 받는 원스톱 요양원 식사 솔루션 시스템이다.

사랑과선행 관계자는 “전문적인 고령친화 식단 구성을 위한 전문 인력이 필요 없으며, 조리없이 간단하게 데워서 공급하면 되기 때문에 요양원을 운영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 프로그램으로 영양사가 없어 전문적인 식단을 만들기 어려웠던 소규모 요양원들이 가장 큰 혜택을 받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규모가 작아 대형 요양원보다 식재료를 비싸게 구매할 수밖에 없었거나 조리원을 구하기 어려웠던 도서, 산간, 시골지역 요양원들도 도입 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사랑과선행은 우리나라의 초고령화 속도에 맞춰 고령친화식품에 대한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 또한 숙명여대, 을지대와 산학협력을 통해 활발하게 고령식 연구를 진행했으며 과감한 R&D(연구개발)투자로 고령친화 식품 특허를 다수 취득했다.

사랑과선행은 집으로 고령자용 도시락을 배달하는 ‘시니어 식사 배달 서비스-맛상쿡123’ 사업도 지난 6개월간의 시범서비스를 마치고 다음 달 본사업을 론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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