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이 저장배를 가공용으로 수매하고 배 선물세트를 할인 판매해 수급안정에 나선다.

농협이 지난 25일부터 다음달 말까지 배 생산량 증가 및 소비 부진으로 재고가 누적된 저장배를 가공용으로 수매한다.

이번 수매는 재고누적과 시장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산지농가의 소득안정과 설 성수기 배 수급안정을 위한 선제적 조치로, 산지농협을 통해 약 5000톤(나주시 협력 2000톤 포함)을 가공용으로 수매할 계획이다.

또한 농협은 배 소비촉진을 위해 다음달 1일부터 전국 하나로마트에서 알뜰 배 선물세트를 시중가 대비 20~3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할 예정이며, 의무자조금단체의 협조를 얻어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배 나눔 기부도 추진할 계획이다.

김원석 농협경제지주 농업경제대표이사는 “이번 수매는 농협이 주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농산물 제값받기 운동의 일환”이라며 “우리 농업인이 생산한 농산물의 수급안정과 소비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농수축산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