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공사 농어촌연구원·수생태복원

한국농어촌공사 농어촌연구원과 수생태복원(주)이 공동연구를 통해 개발한 수질정화기술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농림식품신기술 인증을 획득했다.

신기술로 인증 받은 ‘농업용수 수질개선을 위한 바이오스톤볼수처리 기술’은 직경 10cm 크기의 공 모양으로 만든 수처리 담체 바이오스톤 볼을 이용해 저수지 등으로 유입되는 물의 오염물질을 저감하는 기술이다.

바이오스톤 볼은 자갈을 친환경 에폭시 수지로 접합한 후 수처리에 유용한 미생물을 코팅해 만든다. 특히 다공성 세라믹 등 기존의 다른 수처리 담체의 문제점인 막힘 현상을 개선했으며 슬러지 발생량을 최소화해 유지관리가 용이하다.

바이오스톤 볼을 이용한 수질개선 기술은 기존 인공습지를 활용한 수질개선기술에 비해 소요 면적은 1/50~1/100, 체류시간은 1/16~1/32 수준으로 단축된다. 이에 따라 인공습지 기술의 대체 및 유기물 처리효율 제고를 위한 기존 인공습지 후처리 시설 등으로 활용이 기대된다.

장중석 농어촌연구원장은 “이번에 개발한 수처리 기술은 다양한 현장에 적용이 가능해 농업용 저수지의 수질개선은 물론 오염하천정화사업·생태하천복원사업 등에도 적용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편 농어촌공사는 연간 2조5000억원 규모로 성장하고 있는 중국, 인도, 말레이시아 등의 수처리 시장에 국내 중소기업과 동반 진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현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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