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이달의 6차산업인으로 박순애 농업회사법인 ㈜담양한과 명진식품 대표를 선정했다.

대한민국 식품명인 33호인 박 대표는 감양군 문화유씨 6대 종부로 집안 대대로 내려온 전통한과 제조 비법을 물려받고, 광주무형문화재 17호 최영자 여사에게서 30년 넘게 한과 제조 비법을 전수 받았다.

박 대표는 전통 한과의 아름다운 빛깔을 위해 백년초와 단호박, 검은콩 등 친환경 국내산 농산물로 만든 전통 제조 방식을 고수하고 있다. 또 현대인의 기호를 고려한 상품 개발과 국내외 판로를 확대하기 위해 전통한과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초콜렛을 넣은 ‘초코한과’, ‘초코강정(브라운팝)’을 비롯해 견과류를 활용한 ‘하루영양바’ 등 신제품을 개발하며 온라인 쇼핑몰 판매와 미국, 중국 등 수출로 연 매출 약 72억원을 달성했다. 2016년에는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그룹과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도 냈다.

이와 함께 엿강정·다식 만들기 등 체험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난해 3만8000여명에 이르는 방문객을 유치했다.

저작권자 © 농수축산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