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 안전정책 현황·문제점 진단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2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농식품 안전성 확보의 방향과 과제’를 주제로 제1회 농식품 안전포럼을 개최했다.

이 포럼은 농식품 안전정책 현황과 문제점을 진단하고 대안을 논의함으로써 중장기 농식품 안전정책 방향을 도출하고, 소비자와의 소통을 강화해 환경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개최된 것이다.

이날 포럼에서 정혜련 농식품부 식생활소비정책과장은 농식품부 정책 방향 발표를 통해 토양·물부터 농약까지 농장의 안전관리 강화,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동물복지형 축산으로 전환, 건강·안전·안심으로 소비자·생산자와의 소통 강화 등을 통해 국민의 건강과 먹거리 안전을 책임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병우 전북대 교수는 “안전성 및 관리체계에 대한 신뢰가 농산물 수요와 가격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의 하나”라며 “농축산물 안전 관련 정보의 신속하고 투명한 공유를 통해 소비자의 신뢰를 구축하는 ‘위해소통(Risk Communication)’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농식품 안전정책에 있어서 먹거리 총괄부처인 농식품부의 역할 정립과 정책 패러다임 전환의 필요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개진됐다.

이재욱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은 “이번 포럼이 기존 농식품 안전정책의 사각지대를 발굴해 해소하고, 농식품 안전 문제 발생에 따른 사회적 파장을 줄여나가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하고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정례화해 전문가, 소비자, 생산자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논의·발전시킨 후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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