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유기질비료산업협동조합이 대의원제를 도입한다.

유기질비료조합은 지난 7일 대전광역시 유성구 라온컨벤션에서 열린 ‘2018년 제8차 정기총회’를 통해 이같이 의결했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지난해 사업보고와 결산을 시작으로 올해 사업계획 및 추정수지예산(안), 조합원 제명, 미비회비 대손상각 및 감자(안), 대의원제 도입(안) 등이 원안 가결됐다. 특히 대의원제 도입과 관련해서는 이사회에서도 의견이 분분했던 만큼 총회에서 심도 깊은 논의가 진행됐다. 대의원제 도입(안)은 대의원제와 이사회의 방향성, 선출방식, 운영방법 등이 언급됐으며 정기총회 정족수 구성의 어려움과 현안의 신속한 해결 등 필요성에 공감하며 참석 조합원 207명 중 132명의 찬성으로 가결됐다.

이와 관련 유기질비료조합은 추후 이사회와 임시총회를 통해 대의원을 선출할 예정이다.

또한 이날 유기질비료조합은 정부의 유기질비료지원사업 규제 강화에 대응하고, 퇴비 소비처 확대를 위한 노력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종수 유기질비료조합 이사장은 “정부의 유기질비료지원사업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현실에 맞는 제도와 법률을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매년 줄어드는 퇴비 판매량에 대한 예산확보와 퇴비 소비처 확대 방안도 모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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