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허가 축사 적법화 연장 단식 중 건강악화로

지난 7일부터 미허가축사 적법화 기한 만료 3년 연장 밎 특별법 제정을 요구하며 8일째 단식투쟁을 이어가던 문정진 축산관련단체협의회장이 건강악화로 응급실에 실려갔다.

문 회장은 14일 오전 11시경 단식천막 안에서 현기증을 호소하다 쓰려져, 여의도 성모병원으로 이송됐다.

축단협 관계자는 "추운 날씨 속에서 단식이 길어지면서 건강이 급격히 악화돼 링거를 권유해 드렸지만 이마저도 거부하시다 결국 쓰러져 응급실로 급히 이송됐다"며 당시 심각했던 상황을 전하고, "병원 진단 결과 장기간 단식으로 인한 저혈당 증세를 보인 것으로 나왔다"고 말했다.

한편 문 회장은 국회와 정부에 미허가축사 적법화 만료 기한 3년 연장 및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지난 7일부터 축산관련단체협의회 소속 축산단체장들과 단식농성에 들어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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