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 제수음식이 명절 대품으로 자리 잡은 가운데 이마트가 오는 18일까지 떡국떡, 사골육수, 각종 전, 떡갈비, 식혜, 당면에 이르는 47종의 제수용품을 판매한다.

이마트는 2014년 설을 앞두고 처음으로 자체브랜드인 피코크(PEACOCK) 전 6종(오색꼬지전, 모듬전, 빈대떡, 고기완자전, 동태전, 해물전)을 선보이면서 간편 제수음식 대중화의 물꼬를 텄다.

이후 1인 가구·맞벌이 가구의 증가와 명절을 간소하게 보내려는 트렌드가 확산됨에 따라 상품 가짓수 및 매출액도 가파르게 증가했다.

실제 출시 초기 6종에 불과했던 피코크 제수용 간편가정식(HMR)은 지난해 설 40종, 올 설에는 47종까지 라인업이 확대됐다.

2014년 설을 앞두고 1주일간 1억원에 불과했던 해당 상품들의 매출도 2017년 설에는 11억4000만원을 기록했다. 또한 지난해 추석에는 12억4000만원의 매출을 올려 명실상부한 명절 대품으로 거듭났다.

전선미 이마트 피코크 바이어는 “피코크가 간편 제수음식을 시장에 선보인지 3년 만에 매출이 12배 가량 증가하며 명절 대목의 조연이 아닌 주연으로 거듭나고 있다”며 “상품개발에 힘쓰는 한편 기존 상품들도 필요에 따라 리뉴얼, 단량조절 등을 통해 경쟁력을 제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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