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리온 동물병원·지엔티파마

이리온 동물병원은 신약 개발 전문 기업 지엔티파마와 반려견 치매 치료제의 공동임상을 진행하기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이리온 동물병원에 따르면 이번 계약 체결로 이리온 동물병원과 지엔티파마는 항산화 및 항염증 효과를 가진 다중표적약물 로페살라진의 반려견 치매(인지기능 저하 증후군)에 대한 약효 및 안정성 검증에 대한 공동 임상 개발을 본격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신약 개발이 성공할 경우 반려동물의 치매 치료효과에 다양한 사례가 생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반려동물 고령화 증가에 따른 반려동물 보호자들의 건강문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반려동물의 건강과 직결되는 전문 약품 개발 및 펫푸드 산업도 늘어나고 있다. 이리온 동물병원은 지난해 동종줄기세포, 면역증강세포, 면역세포활성도, 관절치료제, 항암제 등 굴지의 제약, 바이오 회사들과 신약 개발 공동 연구를 진행했으며 올해는 지엔티파마와 함께 치매치료제의 개발을 시작하는 것으로 그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리온 동물병원은 수의사가 개발한 웰메이드 펫푸드 브랜드 ‘웰츠’를 전개하며 건강의 기본이 되는 반려동물의 먹거리에도 집중하고 있다.

한편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위치한 UC Davis 수의과대학에 따르면 10세 이상 노령견의 50% 이상이 치매를 의심할 수 있는 증상 가운데 한 가지 이상의 증상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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