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완도축협, 정총

강진완도축협(조합장 박종필·사진)은 최근 조합 대회의실에서 제57기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박종필 조합장은 머리를 삭발하고 ‘미허가축사 적법화 유예기간 연장’이란 머리띠를 맸다. 또 ‘미허가축사 적법화 특별법 제정’이라고 쓴 띠를 어깨에도 두르고 미허가축사 문제의 심각성을 표출하고 나섰다.

이날 총회엔 강진원 강진군수와 김상윤 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군의원, 김선웅 농협강진군지부장과 관내 농협 조합장, 정찬주 녹색한우조합공동법인 대표이사, 축산단체장, 조합임원 및 대의원 등이 대거 참석했다.

박 조합장은 인사말을 통해 “미허가축사 적법화 유예기간 연장은 축산업의 생존이 달려있는 중대한 문제인 만큼 축산당국이 조속히 해결돼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하며 “지난해 축산경영환경이 전반적으로 어려웠는데도 불구하고 7억6100만원의 흑자결산을 이뤄냈다”고 밝혔다.

박 조합장은 “올해도 협동조합 본연의 업무에 충실함은 물론 공정하고 투명한 조합경영을 철칙으로 알고 외형보다는 내실경영에 역점을 두고 각종사업을 왕성하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강진완도축협은 이날 총회에서 축산업발전에 기여한 우수조합원과 모범 임직원에 대한 감사패와 표창장을 수여하고 조합원 자녀 30명에게 축산장학금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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