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확기 쌀 값 상승영향…132만원 줄어

전남도는 지난해산 쌀 변동직불금이 ha(3000평)당 78만8382원으로 최종 확정돼 전년(211만원)보다 약 132만원이 줄었다고 밝혔다.

전남지역의 지난해산 쌀 변동직불금 총 지급액은 1161억원으로 2016년산(3201억원)보다 2040억원(64%)이 줄어든 규모다. 

쌀 변동직불금이 크게 줄어든 것은 최근 쌀값이 오른데 따른 것으로 쌀 변동직불금은 80kg당 목표가격(18만8000원)보다 수확기(10월부터 다음해 1월) 쌀값이 하락할 경우 차액의 85%에서 고정직불금을 제외하고 지급한다.

지난해산의 경우 수확기 쌀값이 80kg당 15만4603원으로, 2016년산(12만9711원)보다 2만4892원이 올라 상대적으로 변동직불금이 줄었다. 이처럼 쌀값이 올라 지난해산 쌀 변동직불금 규모는 크게 줄었으나, 실제 농가에서 80kg 가마당 수입은 약 18만3000원 수준으로 지난해(약 17만9000원)보다 약 4000원이 늘었다.

전종화 전남도 농림축산식품국장은 “지난해 모내기철 가뭄 등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으나 최근 쌀값이 회복되고 있어 다행”이라며 “이번 변동직불금이 쌀 농가의 소득 안정에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지역의 지난해산 쌀 소득보전직불금은 지난해 12월 지급한 고정직불금 1727억원을 비롯, 총 2888억원으로 전국(1조3708억원)의 21.1%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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