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에서 붉은불개미 1마리가 발견, 긴급 방제가 실시됐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지난 19일 인천항으로 수입된 중국(복건성 샤먼시 선적) 고무나무묘목에서 ‘붉은불개미(Solenopsis invicta)’ 의심개체 1마리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검역본부는 이에 따라 붉은불개미가 발견된 해당 묘목과 컨테이너에 대해 훈증과 소독을 실시했고 해당 주변지역에 살충제 투약, 개미 유인용 트랩(30개) 설치 및 정밀조사 등 긴급조치를 실시했다.

검역본부는 현재까지 주변지역 등에 대한 조사결과 붉은불개미가 추가로 발견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검역본부는 그러나 만일의 경우에 대비해 중국 복건성에서 선적된 고무나무 묘목에 대해서는 수입자 자진소독을 유도하고, 미실시 시 현장검역과 정밀검역 수량을 2배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중국 복건성에서 수입된 고무나무 묘목 재배지에 대해서도 일제 예찰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검역본부는 이번에 발견된 붉은불개미는 중국에서 먹이활동을 하다가 고무나무 묘목에 묻어 들어온 것으로 추정했으며, 번식 능력이 없는 일개미이고 외부 기온도 낮아 검역창고 밖으로 확산되거나 정착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검역본부는 국민들이 붉은불개미와 같은 외래병해충 발견 즉시 신고(054-912-0616)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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