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지쌀값 상승세…민간유통업체 울상

임가공 판매 민간가공업체 원료곡 확보에 어려움 토로
저가미와 가격차이 없어…고품질 쌀 육성정책 퇴보 우려
최상희 기자l승인2018.02.28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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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지쌀값의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원료곡을 확보하지 못한 민간유통업체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특히 고품질 쌀을 생산, 판매해 온 유통업체들의 경우 고품질 쌀이나 일반쌀 가격이 비슷해지는 양상을 보이면서 정부의 고품질 쌀 육성정책이 퇴보할 것이 우려된다는 지적이다.

산지 쌀값은 지난해 10월 5일에 15만892원으로 15만원을 약간 초과한 수준에서 출발했으나 올 2월 5일 기준 16만 1792원으로 상승한데 이어 지난 15일 현재 80kg당 16만3204원까지 뛰었다. 15일 현재 전년 대비 26.4%상승했으며 계절진폭은 6.5%로 2011년 흉작시보다 높은 수준이다.

업계는 이같은 쌀값 상승세가 앞으로도 더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쌀을 임가공해서 판매하는 민간가공업체들은 원료곡 확보에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다.

한 민간가공업체 대표는 “선거국면을 맞아 쌀값이 더 오를 것이란 얘기가 나돌면서 쌀값이 하루가 다르게 상승하고 있다”며 “시장에 쌀이 부족해지면서 저가미와 고품질쌀의 가격 차이가 없어지면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민간유통업체들은 이에 따라 정부가 시장 가격안정 차원에서 정부 보유곡을 시장에 풀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업계 한 전문가는 “정부 보유곡을 시장에 내지 않을 경우 쌀값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진단하고 “정부가 평년 가격 대비 등락폭의 기준을 정해 어느 선에서 개입할지 시그널을 줘야 하는 등 시장 참여자들이 예측가능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상희 기자  sanghui@af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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