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중도매인, 진상규명·냉해대책 마련 요구

가락동농수산물도매시장 중도매인을 비롯한 전국중도매인들이 도매시장 규제를 철폐하고 최근 문제가 발생했던 한국청과의 퇴출을 촉구하고 나섰다.

(사)전국과실중도매인조합연합회와, (사)한국농산물중도매인조합연합회는 오는 14일 가락시장에서 ‘악덕기업 퇴출과 도매시장 규제철폐를 위한 전국중도매인 총파업 결의대회’를 연다.

이들은 이번 총파업 결의대회는 악덕기업인 한국청과 규탄 및 퇴출과 생산자와 소비자 보호를 위한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 개정, 시설현대화의 조기완공과 과도한 시장 규제 및 행정처분 철폐를 위해 마련됐다고 밝혔다.

중도매인들은 혹한의 경매과정에서 냉해를 입은 농산물의 대책을 요구하는 중도매인조합장에게 특수상해를 자행한 한국청과를 시장에서 퇴출해야 한다며 진상규명, 재발방지책과 확실한 냉해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수입농산물, 정가·수의거래 품목의 경우 중도매인 직거래를 허용하고 시장 현실을 도외시한 중도매인 간 거래제한 철폐, 생산자의 출하선택권 확대와 소비자 보호를 위한 통합정산법인 구축과 다양한 거래제도 도입을 촉구했다.

더불어 낙후된 도매시장 권역의 시설개선을 위한 시설현대화 초기 완공과 중대한 시설물운영기준 위반이 아님에도 3개월 영업정지 행정처분을 남발하고 있는 것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다.

중도매인들은 결의문을 통해 현재 도매시장은 도매법인을 위한 시장에 불과하고 경쟁에 의한 공정거래는 뒷전이며 통과세만 보장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중도매인 직접거래품목으로 지정돼도 상장경매가 가능하기 때문에 비상장품목을 대폭 확대하고, 농안법에 관련 사항이 있음에도 17년이나 시행되지 못한ㄴ 시장도매인제의 즉각 지정 등 출하선택권을 확실하게 보장해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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