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소질 향상을 위해 보광 기술 적용과 생육조절 기술 적용이 필요하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농가에서는 이 같은 기술에 대해 아직까지 잘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국공정육묘연구회 주최로 2018년 한국공정육묘연구회 1차 현장 토론회에서 나온 농가의 궁금증과 이에 대한 전문가들의 답변을 살펴봤다.

Q. 농가에서 가격대비 효과가 높다고 생각해 3파장을 쓰고 있는데 이에 대한 보광실험이 있나

A. 3파장 광은 일반 가정에서 쓰는 형태로 식물이 보는 광과 사람이 보는 광은 다르다. 식물은 450~650nm 근처의 파장이 많이 나올수록 광합성을 많이 하기 때문에 사람이 거주하는 공간을 밝히는 광과 식물이 쓰는 광은 파장이 달라 식물에게 유리하다고 볼 수 없다.

또한 가정용은 보과용으로 쓰기에 출력이 너무 약해 실험 대상이 아니다.

Q. 가까운 일본에서는 육묘장 규모도 크고 모종을 독립적으로 포트에서 육모를 해 품질이 뛰어나다. 우리나라도 가능할지

A. 일본은 육묘가 대게 우리나라와 다르게 접목하고 시비를 조절해 1화방이 이상이 없도록 농가로 출하되지만 우리나라는 많은 수익을 올리기 위해 좁은 트레이 공간에서 육묘를 하다보니 문제가 발생한다. 딸기 육모의 경우 전부 포트가 작아 도장을 할 수밖에 없다. 일본과 같이 할 경우 투입되는 비용과 효율성을 고민해봐야 할 것 같다.

Q. 일본의 경우 여름철에 생육억제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오이를 육묘하는데 모종 간격을 얼마나 확보해야 억제제를 사용하지 않을 수 있는지 관련 연구가 가능하나

A. 비료로 생장억제 조절이 가능하다. 토마토의 경우 인산시비를 끊어버리면 조금밖에 자라지 않는다. 이후 출하 2주전부터 인산을 다시 시비하면 생육이 활발해진다는 발표가 있었다. 경남농업기술원에서 시비를 통한 초장, 키 조절 연구의사를 밝힌 만큼 비슷한 연구를 진행해 보면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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