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금원, 지원가능 범위 확대…창업 생태계 발판 마련

농업정책보험금융원은 창업 초기 농식품 기업의 신규 자금유치를 위한 농식품 크라우드펀딩 사업의 올해 운영방안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한다고 지난 8일 밝혔다.

농식품 크라우드펀딩 사업은 농식품 기업의 투자유치 수단 다각화를 위해 2016년에 도입돼 운영 첫 해 30개 기업에 약 8억원의 투자유치가 이뤄졌다. 지난해에는 증권형 6개 기업에서 약 6억7000만원, 후원형 64개 기업에서 약 1억3000만원 등 70개 기업에서 약 8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올해는 후원형 크라우드펀딩 사업자까지 지원가능 범위를 확대해 증권형 1개, 증권과 후원 혼합형 2개, 후원형 1개 등 총 4개의 플랫폼사를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농금원은 크라우드펀딩 청약을 희망하는 농식품경영체를 대상으로 제도를 소개하고 참여방법을 안내하는 현장코칭 프로그램도 무료로 지원하고 있다. 오는 3월말부터 농식품 크라우드펀딩 홈페이지(agrocrowd.kr)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양일호 농금원 투자운용본부장은 “농식품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소액이지만 창업초기 기업 운영에 필요한 자금을 확보함으로써 농식품 분야 창업생태계 발판 마련에 기여할 수 있다”며 “펀딩 이후에는 홍보효과와 후속 투자 기회 등의 이점이 있는 만큼 농식품 크라우드펀딩의 성공적인 운영과 시장 친화적 제도개선 등을 통해 농식품기업의 투자 유치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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