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동일 신임 한국양돈연구회장
연구회 통해 양돈산업 기술개발·연구·정책개발 등
양돈농가에 대한 다양한 목표 체계적 수행 계획

“회원들의 지혜를 모아 회장으로서 맡은바 소임을 다하겠습니다. 연구회의 발전을 위해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와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사단법인 한국양돈연구회의 제24대 회장에 오른 권동일 신임 연구회장은 지난달 21일 경기 수원에 위치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에서 열린 연구회 정기총회에서 이같이 소감을 밝혔다.

평소에 얼굴을 드러내놓고 나서는 것을 즐겨하지 않는다는 그이지만 이날 임기 2년의 회장직을 맡게 된 소감을 간단히 발표하는 자리에선 목소리에 힘이 느껴졌다.

한국양돈연구회는 1976년 출범한 이래 양돈기술세미나 등 각종 세미나를 꾸준히 개최해 오고 있다. 특히 국내 양돈산업의 발전과 더불어 보다 안전하고 우수한 품질의 돈육을 공급하기 위한 나름의 역할을 지속적으로 담당해 오고 있다.

권 신임회장은 “최근 우리 양돈산업의 생산규모는 쌀을 넘어서 농업에서 1위 품목으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며 “하지만 우리 양돈산업은 여전히 생산성 저하와 각종 질병에 시달리면서 내부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고, 외적으로도 FTA(자유무역협정)체결로 양돈선진국과의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에 따라 국내 양돈산업이 양돈선진국 수준으로 생산성을  끌어올리고 나아가 축산 선진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기 위해선 연구회의 역할이 크다고 강조했다.

오는 22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에서 취임식을 가질 예정인 그는 설립 목적에 따라 연구회를 통해 양돈산업의 기술개발과 연구, 정책개발 및 건의, 양돈농가에 대한 기술지도 등 다양한 목표를 체계적으로 수행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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