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13일 치러지는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농업계 출신 인사들이 대거로 출사표를 던졌다.

우선 김영록 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지난 14일 정부세종청사 기자실을 방문, 전라남도지사 출마를 위해 장관직 사직원을 제출했다며 공식적인 출마선언을 했다. 신정훈 전 청와대 농어업비서관도 지난 15일 전남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새로운 전라남도를 만들기 위해 도전을 시작한다”고 밝히며 전남도지사 출마를 선언했다. 이에 따라 이들은 전남도지사에 도전하는 장만채 전 전남교육감과 함께 더불어민주당 전남도지사 경선을 위한 레이스에 돌입했다.

김재수 전 농식품부 장관은 대구시장에 도전한다. 김 전 장관은 “대구를 ‘꽃 천지 도시’로 만들어 힐링하는 관광객이 몰려들게 해 축제의 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며 1차산업과 연계한 일자리 창출 등에 강한 자신감을 내보이고 있다.

이양호 전 농촌진흥청장은 구미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이 전 농진청장은 지난 15일 구미시 광평오거리에서 “구미시 혁신을 이루겠다”는 아침인사를 통해 공식적인 유세를 시작했다.

이재수 전 청와대 농어업비서관실 선임행정관도 지난 10일 북콘서트를 열고 춘천의 미래와 희망에 대한 설명을 통해 춘천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또한 농림부 차관, 서울시농수산물공사 사장을 역임한 김주수 현 경북 의성군수도 연임을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신동헌 광주지역발전연구소 대표는 최근 ‘광주, 소통으로 길을 찾다-신동헌이 만난 너른고을 사람들’이라는 제목의 신간 출판기념 및 북콘서트를 통해 광주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농협 출신으로는 김수공 전 농협중앙회 농업경제대표이사가 본인의 출신지인 전남도 장성군 군수에 출마키로 하고 더불어민주당 후보경선에 참여했다. 김명기 전 농협강원본부장도 강원도 횡성군수 출마를 위해 자유한국당 후보경선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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