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생산량이 올해 들면서 지난해와 비교할 때 1% 이상 줄어든 것으로 기록됐다.

낙농진흥회 원유수급 동향에 따르면 올들어 1월 전국원유생산량은 일 5554톤으로 전년 동기대비 1.6% 가량 줄었고, 2월은 5616톤으로 1.5% 가량 줄어들었으며, 이달 19일까지는 5797톤으로 전년동월과 비교할 때 1.4% 가량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낙농진흥회도 상황은 비슷해 일평균 원유생산량이 전년동기 대비 1.5~1.8% 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할 때는 원유생산량이 다소 줄어든 편이지만 이달 원유생산량은 전월보다는 오른 상황이다. 지난 19일 기준 낙농진흥회 원유생산량은 1383톤으로 전월보다는 2.8% 늘어났다.

3월 평균기온은 6.8도로 전년의 5.2도와 비교할 때 조금 높은 편이다. 다만 이번주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원유생산량에 다소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전망이다.

원유사용량은 지난 1월 일평균 4899톤으로 지난해와 비교할 때 2.3% 늘어났고 2월에는 4789톤으로 4.9% 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잉여량은 1월 일평균 655톤으로 지난해보다 23% 가량 줄어들었다.

업계의 전문가들은 원유생산량이 줄어들어도 사용량도 함께 줄어들고 있어 전국적인 원유생산과잉 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낙농업계의 한 관계자는 “재고량이나 잉여량에서는 문제가 되지 않는데 원유사용량이 늘어나지 않고 있어서 걱정”이라며 “급식이 시작됐지만 학생들이 이러저러한 이유로 우유급식을 기피하고 있어 특단의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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